[2017년 대만여행 기록 대방출] 3일째 - 타이루거 협곡, 택시투어
Taipei를 이틀만 보기로 하고 이제는 다른 지역을 택해서 떠났습니다. 다름이 아닌 타이루거.
대만 동부 최고의 관광지 타이루거 협곡에 다녀왔어요. 꽃보다 할배를 보고 가게 되었지만, 대만 동부의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는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대만 여행을 한다면 꼬옥가봐야겠죠? 다만, 표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 온라인 예약을 할 수있지만, 그날이 무슨날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약이안되어서, 저는 와이프랑 타이페이 중앙역에가서 거기서 예약을 했습니다.
대만 열차 예약은 http://www.railway.gov.tw/ch/index.aspx에서 하시면 되요. 국문도, 영문도 되는데 나중에 화면을 갈무리 해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말로할 필요없이 가능해요.
일정을 짤때 꼬옥 교통편부터 확인을 해주세요.
참 그리고, 여행때 꼬옥 필요한 앱이 있어요. 구글맵, 그리고 파파고 입니다.
경치는 참 예쁘더군요. 다만 피곤해서 곧 잠들었다는...
타이루거 협곡은 대만 동부 최대도시인 화련에서 가깝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타이루거 협곡여행을 화련에서 하구요. 기차역에는 택시투어가 많습니다. 저는 일반 택시투어가 아니라, 호객행위에 걸렸지요. 가격이 5시간 2,000불 불러서 콜했죠. 가족을 데려가면서 무슨 짓을 한 건지.. 하여간 다행이 좋으신 분이셨어요. 영어도 못하시고, 우리말은 더 모르셨구요. ㅎㅎ 그래도 파파고 덕에 ....
타이페이를 벗어나서는 파파고 입니다.
중국어 못하는 저에게 파파고는 대만여행에 대한 자신감이었습니다.
여행중에 택시기사님께서 어떤 번역앱으로 저한테 말을 거실려고 했는데,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파파고로 우리말을 중국어로 번역해서 보내주니까, 그 분이 알아들으시더라구요. 중국어없이 대만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되었구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음식이름은 알아야 하는 거라서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그것도 언젠가는 해결되겠죠? 음식은 " 저 음식과 같은 것 주세요"를 파파고로 번역해서 해결했습니다. ㅎㅎ 옆 테이블에 민폐를 끼치긴 했지만, 대만분들 그 정도는 이해해줄 정도로 착하고 친절하세요.
협곡을 따라서 타이루거, 샤카동, 옌즈커우 등을 둘러볼수 있는데, 일부 구간은 도보로 걸으면서 협곡의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택시투어 기사님은 잘 기다려주시기 때문에 좋은 곳이 있다면 그 곳에서 좀 더 계시고 나서 다음 장소로 이동해도 되며, 그 분들은 갈 곳을 정해놓고 있으셔서 크게 뭔가를 고민하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의 택시투어 5시간 정도면 위 6곳을 다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가족과 함께 돌아다녔는데 많이 본 것 같습니다.
화련 기차역을 출발한 택시는 약 30분후에 타이루거 협곡의 입구에 도착했어요. 제가 이용한 택시의 기사님은 50대후분 아저씨였는데, 협곡입구에서 사진찍어주시는 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 사카당 트레일 ]
사카당에서 택시 기사님이 우리를 내려주고, 다리밑을 따라서 산책로를 따라 왕복 30분 정도 걸어갔다가 왔습니다. 여기 택시투어는 관광객이 원하면 도보 여행이 가능한 그런 곳입니다.
사카당 트레일 구간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정한 계곡물
그리고, 자연이 만들어 놓은 사카당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기분은 정말 최고
사카당 트레일은 어느 정도의 길이 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15분 정도 걷고 나서 다시 다리로 복귀
